실제로는 처음 본 하늘타리 열매다.
골짜기에 지천이다 못해 애물단지인 하늘타리 넝쿨...
흰실타레를 풀어 놓은듯한 꽃이 핀것은 더러 보았지만 열매는 처음이다.
올 해에는 거의 막바지인 풀과의 씨름중에 휘두르던 낫에 덩굴이 짤리 면서 나타난 녀석.
한방에서는 천화분(天花紛) 또는과루인(瓜蔞仁)이라고 부르는 박과의 식물이다.
가래 기침 변비에 특효라고 한다
그리고 유즙분비를 촉진시킨다고도 하고...
어쨋든...나는 다 꽃으로 보고 있으니
나중에 덩굴을 파고라 같은곳에 올려도 좋을듯 하다.
잎은 수세미잎을 닮았고,
꽃도 봐 줄만하고 잘 키우면 이렇게 동그란 열매도 주렁주렁 열릴테니
그 골짜기에서 자생하는 녀석들로만 그늘집을 만들어 봐도 좋겠다.
으름 덩쿨도 올려 보고, 하늘타리 정도면 최상급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