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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크리스마스 언저리에 피기 때문에
나는 이 꽃을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부른다.
계절이 하 수상해서 제대로 추위가 없었던 고로 이 녀석도
정신이 없는 지 이제야 꽃을 피우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 될무렵 ...
다른 꽃들이 이미 다 진 다음에 피기 때문에 한 겨울
새기분을 만끽하게 해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봄의 전령사 같다.
시어머니께서 키우시던 화분에서 10여년전에 한가지 잘라 심은것이
이제는 옮기기 힘들만큼 큰 화분으로 두개가 되었다.
해마다 이꽃이 필때면
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꽃을 좋아하시던 시어머니도 떠오르고..그렇다.
사람은 가고 없고,
아끼던 꽃만 아직 남아 여전하니..참.
출처 : 온양1517
글쓴이 : 한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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