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10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지 또 비가 내린다.. 이제는 투덜거릴 기운도 없다 그래도 틈틈이 해야 할일은 해야지 별 수 없다 토란 어제 모처럼 맑은 날. 아직 땅은 질퍽거리지만 일요일부터 추워진다하고 일단 캐서 헛간에서 흙을 말리고 있다. 작년의 4/1쯤이라서 많지 않아 다행스럽게 그리 힘들이진 않았는데 그동안 날이 너무 따뜻했고 땅이 질어 잔뿌리가 얼마나 많은지... 그거 떼어 내는 게 큰 일이었다는, 다알리아 흙이 말라 보송할때 캐야 하지만 지금 그거 기다릴 형편이 아니어서... 글라디올라스 일단 큰 구근만 수습을 했다 한 열개 쯤... 그야말로 쥐씨알 만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 것들은 그냥 두고 내년에 꽃을 볼 만한 것들만 추렸다. 좀 보송하게 마르면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난방하지 않는 실내에 두면 되는데 지난해에는 그렇게.. 2021. 10. 15. 가을 바람에 김장 채소가 자란다 제법 그럴싸한 김장 채소 밭 앞쪽으로는 무, 저 뒷쪽은 배추...사연 많은 300포기. 무와 갓을 파종하고 고양이들을 피하느라 울타리를 쳐 놓았다가 이제는 괜찮겠다 싶어 오늘 그 울타리를 걷어 내고 기념 촬영을 했다 ㅎㅎ 올해 처음 심어 본 자색 무. 친한 동생이 해마다 심는다며 권해서 ...뭐든 처음은 신기하다. 저 무로 동치미를 담으면 색이 어떨까 상상도 해보고 또 맛은 보통의 무하고 비슷할지 아니면 얼마나 다른 맛이려나 궁금도 하고, 배추도 이젠 힘을 받아 잘자라고 있다 꽃보다 더 이쁘다. 벌레가 생겼는지 조금씩 작은 구멍이 보인다. 이것은 남편이 잘 알아서 할 것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해 지면 무,배추가 잘자란다더니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라고 있다 다른해 같으면 이즈음에 적당히 자란 무를 뽑.. 2021. 9. 27. 느긋한 기분. 유카 일기예보가 어쩜 이리 시간까지 정확하게 잘 맞을까... 날씨앱을 열어 보니 9시부터 이곳 유구지방에 비가 내린다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지난 번에 다 못 맨 천일홍 밭을 매고 있는데 딱 9시부터 빗방울이 비친다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 보는 마음이 모처럼 느긋하다 양파도 마늘도 캤고 엊그제 서둘러 감자까지 캐서 나눌곳에 택배까지 보냈으니 밭일이 밀린 것이 없어 그런 것. 게다가 운전이 서툴러서 그동안 차가 여기 저기 긁혀 있던 것을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장마 전에 손 본 다고 어제 아산에 있는 기아 써비스 공장에서 말끔하게 분단장을 다시 해서 가져다 놓았으니 얼마나 개운한지, 이제는 어디 긁고 다니는 지경은 면한 것 같아서 깨끗하게 해놓았으니 나만 조심하면 되겠다. ㅎ 비온다는 소식에 엊저녁에 여름.. 2021. 6. 23. 소금 사재기 다알리아 한련 백합 방금 전에 농협 경제사무실에 나가 소금을 네 포대나 사왔다. 작년과 올 봄에 비가 잦다 보니 소금이 잘 안돼서 값이 많이 올랐는데 게다가 일본에서 오염수를 해상방류한다고 하니 더더욱 비상사태. 뉴스에서도 들은바 있고 주부들 관심사가 건강한 먹거리이니 여기 저기 들은 얘기가 있기는 해도 그저 농협에서 해마다 소금을 주문 받아 배달해 주니까 그것만 믿고 기다렸는데 오늘 친한 동생이 소금 샀냐고 전화가 왔다. 농협에도 게속 소금이 없었는데 오늘 들어 왔다고 빨리 가서 사라는 얘기에 쉬고 있는 남편을 독려해서 평생 처음 그야말로 사재기를 했다. 지난해 간수 빠진 30kg짜리 호렴을 비싼 값에 두 포대 사서(이제부터는 30kg포장은 안나온다고) 한해 묵혔다가 올 봄에 장을 담고 남겨 항아리에 .. 2021. 6.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