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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가족

농부

by 풀 한 포기 2006. 10. 10.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

밭고랑에서 먼지가 풀풀 날릴 지경이다.

남편은 애가 타는지 계곡물을 호스로 끌어다  밭에 물을 주고 있다.

요즘 주말마다 하는 가장 큰 일이다.

 

 

남편이 정성을 기울인 만큼

배추도 잘 자라고...

 

 

무도 밑이 들기 시작 하는 모양.

지난주에는 솎아낸 열무와 갓으로 김치도 담가

맛나게 먹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잘자라면 저 무를 다 어쩌누...

주변에는 하나 같이

..재료 사절.완제품 환영..

이런 머리띠를 두룬 사람들만 보이는데...ㅎㅎ

 

 

한주만에 보는 배추는

저 혼자서도 기특하게  속을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엔

나혼자만 원해서 시작한 일인데

지금은 남편이 훨씬 더 열심이다.

 

이제는 자타공인 훌륭한 농부...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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