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이쁘지 않은 꽃은 없다.

by 풀 한 포기 2006. 9. 11.

 

 

물봉선.

이름처럼...물기많은 계곡 언저리로 무리지어 핀다.

줄기에 가끔 한송이씩 드문 드문...

화려하진 않지만 조촐한 새악시같다.

 

 

 

금송화

화려한 겹꽃보다 홑겹으로 피는 이 녀석이 마음에 들어 

골짜기에 한무더기 심었다.

진홍으로 피었다가 차츰 엷은색으로 변한다.

잎과 줄기에서 나는 냄새를 뱀이 싫어한대서..더 이쁘다.

 

 

참취

그냥 꽃만 봐도 제 할일 다하는

봄부터 나물로 쌈으로 식탁까지 풍요롭게 만들던 고마운 녀석.

 

 

 

싸리꽃

작은꽃이 조롱조롱 얼마나 앙증맞은지...

점점 꽃이 귀해가는 때

벌들에게 좋은 밀원이 되어주는 꽃이다.

 

 

까실쑥부쟁이

꽃모양은 참취와 비슷하지만 색이 연한보라색이다.

어린싹은 나물로도 먹울 수 있다.

 

 

 

저절로 나는 야생 신선초,

있는 것이 없는 골짜기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만은 가득한 풍요로운 곳이다.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든이가 찾아 왔으면....  (0) 2006.09.18
가을색  (0) 2006.09.17
그냥....  (0) 2006.08.27
토란  (0) 2006.08.17
더덕....내게는 꽃  (0) 200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