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이름처럼...물기많은 계곡 언저리로 무리지어 핀다.
줄기에 가끔 한송이씩 드문 드문...
화려하진 않지만 조촐한 새악시같다.
금송화
화려한 겹꽃보다 홑겹으로 피는 이 녀석이 마음에 들어
골짜기에 한무더기 심었다.
진홍으로 피었다가 차츰 엷은색으로 변한다.
잎과 줄기에서 나는 냄새를 뱀이 싫어한대서..더 이쁘다.
참취
그냥 꽃만 봐도 제 할일 다하는
봄부터 나물로 쌈으로 식탁까지 풍요롭게 만들던 고마운 녀석.
싸리꽃
작은꽃이 조롱조롱 얼마나 앙증맞은지...
점점 꽃이 귀해가는 때
벌들에게 좋은 밀원이 되어주는 꽃이다.
까실쑥부쟁이
꽃모양은 참취와 비슷하지만 색이 연한보라색이다.
어린싹은 나물로도 먹울 수 있다.
저절로 나는 야생 신선초,
있는 것이 없는 골짜기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만은 가득한 풍요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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