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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그냥....

by 풀 한 포기 2006. 8. 27.

 

 

그냥...

보통명사  풀.

이름을 모르니까.......그냥.

내가 이름을 알아내서 고유명사 **풀/꽃이라고 불러준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잖은가.

원래의 본질이 어디 갈라고,

 

 

 

요리 조리 살펴보고,

이것 저것 도감들을 들춰봐도,

알 수 없는 이 녀석은 도대체 누구람...

 

 

 

해마다

그 자리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서 저렇게 열매까지 맺었으련만

하필 올해에 내눈에 띄여서....

별 이름을 다 같다 붙여보게 만들다니...

계뇨등, 까마중은 절대로 아니고,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냥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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