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화..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란색으로 변해서 이름도 그러하다던가.
내가 찾기 전부터 늘 그 골짜기에 있었으련만,
그저 잡초로 알고 내버려둬 남편의 예초기를 피하지 못했던듯...
올 봄부터 자생하는 식물들에 관심을 갖고 따로 살피니
이렇듯 꽃을 피워서 답례를 한다.
전직 대통령 한 분이 좋아하는 꽃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더 큰 관심을 모으게 된 꽃.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르게 견뎌내는 강인한 식물이다.
요즘에는 도시의 가로변 화단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어서
조금은 더 친숙하다.
줄기가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지지대만 하나 세워 주면
스스로 알아서 올라가고 별투정 없이 꽃도 잘 피우니 집에서도 한포기쯤
키워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