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수 있나요?
땅도 맘에 들고...계약 하자는데,
우선 급한대로 매매허가를 신청 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야
시작이라도 하니...전가족 이주 결정.
아시겠지만
현행법대로라면 관내 거주자든지,
인접 시,군의 농업인에게만 매매허가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주소를 어느곳으로 정하느냐 궁리끝에,
동네의 집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주말이나마 드나들며 농사도 지어야 하고,
주민들과도 친분을 쌓아야 동네 사람으로 인정 받아
훗날 뭔일을 하더라도 협조를 구하기 쉬울거 같은 생각에..
그래서 빈 농가주택을 물색하며 왼동네를 헤매었으나...
임대료는 소액이지만..한참 손봐야 주말이라도 기거 할 수 있는
집은 더러 있으나..배보다 배꼽이 크게 생겼고,
딱 한집 당장 사용에 무리없게 생긴 집은 임대료를 전세로 하자는 ..
헌데,
저희일을 도와 주시는 지인이 그건 말리더라구요.
시골집은 땅값이지 건물은 별 가치도 없고.
월세면 몰라도 전세로 들어가면 다음에 전세금 돌려 받기 어렵다고,
그 시골에 누가 전세로 들어 올 사람이 있냐구요..맨 빈집인데..
그런데, 하늘의 도우심인지.
마침 그 지인의 집앞으로 주택을 신축해서
할아버지 한 분만 사시는 집이 있어서..
(물론 주민등록도 등재 안한 상태로) 그집 주인에게 협조를 구하고
전입을 했습니다.
궁금하실지 몰라서..참고로 그 지인의 집은 축사로 허가된 건물만 있어서 전입이 곤란해서요.
그 분이 그 곳에 둥지를 틀때는 허가 구역이 아니어서
주소지가 타지여도 상관이 없었답니다.
주소지를 정하는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허가 관청에서 외지인 전입자 실사를 하거든요.
시에서 한번.읍에서 한번 ..이 걸 잘 넘겨야 됩니다.
헌데..그렇게 계약하자고 조르던 부동산에서 제가 전입까지 하고나니
뭔 꿍꿍이가 있는지 차일 피일 계약일을 미루지 뭡니까?
그꿍꿍이야 나름대로 짐작은 가지만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았고,
느긋한 척,
도와주시는 지인에게 계약금을 맡기고
계약에 관한 모든 일을 부탁하고 올라 왔더니
저간에 좀 설왕설래 했겠지만 며칠후 계약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계약때 단서 조항을 두었죠.
계약금을 땅주인에게 주지 않고 부동산에서 보관했다가
매매허가가 나온 후 저당권 해지 상환금으로 쓰기로.
그리고허가가 안나오면 계약은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하지만 허가가 안나와도 저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살
작정을 하고 있었지만요....
매매허가는 신청 15일후에 결과가 나옵니다.
중도금없이 허가기간. 저당권해지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서 약 한달후에 잔금을 치루기로 계약을 했지요..
부동산에는 매매허가며 모든것을 대행해주는 조건으로
복비를 후하게(?)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양반들 일도 시작하기 전에 복비 흥정부터 하더라구요.
근데 그 액수가 거래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건당 얼마..
이런식이예요.
요구하는 액수도 좀 터무니 없고요.
도시에서 주는 협정가격의 약 10배..참..
게다가 허가내는 섭외비(?)를 따로 요구하구요.
에라~~ 내가 직접 해?..이런 생각도 있었으나,
뭐라고 딱히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감지 되는것이.
좀 손해다 싶어도 그냥 맡기는 것이 후일을 기약하기가
수월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근데..그 기다림이라는게 참 사람 애간장 녹이는 일이더라구요.
서류 넣는 다고 말한 날짜를 계산해서 15일을 기다려도
종무소식..부동산에 연락 해보니,
"잘 될뀨~~ 걱정마슈.."
그래 언제 서류 넣느냐 물으니
"글쎄유~~ 확실한 날짜를 잘 모르겄슈"
"잔금일을 좀 미루지유 뭐"
세상에 이 양반들 일하는거 사람 참 환장하게 만들더군요.
충청도 아지매인 저도 이러니 아마도 도시에서의 관행대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성미 급한) 못 참았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잔금일은 도래하고..
땅주인은 잔금일 안지키면 딴데 판다고 아우성이고..
허가는 언제 나오는지..아니면 안나오는지..
전혀 예측 불가능이고,
그간엔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던 그 땅을 제가 헐값에 계약했다는
소문이 났는지 온데서 위약금 물어 줄테니 팔라고
땅주인을 쑤석거린 모양이더라구요.
그리 욕심나면 진작들 사지...왜 이제사 야단이냐구요.
땅도 맘에 들고...계약 하자는데,
우선 급한대로 매매허가를 신청 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들어야
시작이라도 하니...전가족 이주 결정.
아시겠지만
현행법대로라면 관내 거주자든지,
인접 시,군의 농업인에게만 매매허가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주소를 어느곳으로 정하느냐 궁리끝에,
동네의 집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주말이나마 드나들며 농사도 지어야 하고,
주민들과도 친분을 쌓아야 동네 사람으로 인정 받아
훗날 뭔일을 하더라도 협조를 구하기 쉬울거 같은 생각에..
그래서 빈 농가주택을 물색하며 왼동네를 헤매었으나...
임대료는 소액이지만..한참 손봐야 주말이라도 기거 할 수 있는
집은 더러 있으나..배보다 배꼽이 크게 생겼고,
딱 한집 당장 사용에 무리없게 생긴 집은 임대료를 전세로 하자는 ..
헌데,
저희일을 도와 주시는 지인이 그건 말리더라구요.
시골집은 땅값이지 건물은 별 가치도 없고.
월세면 몰라도 전세로 들어가면 다음에 전세금 돌려 받기 어렵다고,
그 시골에 누가 전세로 들어 올 사람이 있냐구요..맨 빈집인데..
그런데, 하늘의 도우심인지.
마침 그 지인의 집앞으로 주택을 신축해서
할아버지 한 분만 사시는 집이 있어서..
(물론 주민등록도 등재 안한 상태로) 그집 주인에게 협조를 구하고
전입을 했습니다.
궁금하실지 몰라서..참고로 그 지인의 집은 축사로 허가된 건물만 있어서 전입이 곤란해서요.
그 분이 그 곳에 둥지를 틀때는 허가 구역이 아니어서
주소지가 타지여도 상관이 없었답니다.
주소지를 정하는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허가 관청에서 외지인 전입자 실사를 하거든요.
시에서 한번.읍에서 한번 ..이 걸 잘 넘겨야 됩니다.
헌데..그렇게 계약하자고 조르던 부동산에서 제가 전입까지 하고나니
뭔 꿍꿍이가 있는지 차일 피일 계약일을 미루지 뭡니까?
그꿍꿍이야 나름대로 짐작은 가지만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았고,
느긋한 척,
도와주시는 지인에게 계약금을 맡기고
계약에 관한 모든 일을 부탁하고 올라 왔더니
저간에 좀 설왕설래 했겠지만 며칠후 계약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계약때 단서 조항을 두었죠.
계약금을 땅주인에게 주지 않고 부동산에서 보관했다가
매매허가가 나온 후 저당권 해지 상환금으로 쓰기로.
그리고허가가 안나오면 계약은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하지만 허가가 안나와도 저는 다른 방법으로라도 살
작정을 하고 있었지만요....
매매허가는 신청 15일후에 결과가 나옵니다.
중도금없이 허가기간. 저당권해지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서 약 한달후에 잔금을 치루기로 계약을 했지요..
부동산에는 매매허가며 모든것을 대행해주는 조건으로
복비를 후하게(?)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양반들 일도 시작하기 전에 복비 흥정부터 하더라구요.
근데 그 액수가 거래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건당 얼마..
이런식이예요.
요구하는 액수도 좀 터무니 없고요.
도시에서 주는 협정가격의 약 10배..참..
게다가 허가내는 섭외비(?)를 따로 요구하구요.
에라~~ 내가 직접 해?..이런 생각도 있었으나,
뭐라고 딱히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감지 되는것이.
좀 손해다 싶어도 그냥 맡기는 것이 후일을 기약하기가
수월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근데..그 기다림이라는게 참 사람 애간장 녹이는 일이더라구요.
서류 넣는 다고 말한 날짜를 계산해서 15일을 기다려도
종무소식..부동산에 연락 해보니,
"잘 될뀨~~ 걱정마슈.."
그래 언제 서류 넣느냐 물으니
"글쎄유~~ 확실한 날짜를 잘 모르겄슈"
"잔금일을 좀 미루지유 뭐"
세상에 이 양반들 일하는거 사람 참 환장하게 만들더군요.
충청도 아지매인 저도 이러니 아마도 도시에서의 관행대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성미 급한) 못 참았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잔금일은 도래하고..
땅주인은 잔금일 안지키면 딴데 판다고 아우성이고..
허가는 언제 나오는지..아니면 안나오는지..
전혀 예측 불가능이고,
그간엔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던 그 땅을 제가 헐값에 계약했다는
소문이 났는지 온데서 위약금 물어 줄테니 팔라고
땅주인을 쑤석거린 모양이더라구요.
그리 욕심나면 진작들 사지...왜 이제사 야단이냐구요.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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