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들의 심리가 알 수 없지요?
그 산골짜기 오지를 그동안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다가
이게 왠일인지..
처음에 제가 그곳을 살필때 동네 분들이 말리는 분위기 였거든요.
그 고랑에서 무슨 농사를 짓느냐고..
제대루 된 땅을 조금 사지 그걸 사서 뭐하냐구 하며,
제게는
절대로 경제성(?)은 참고 사항이 아니었으니
거길 사려고 한 것이지만요.
그때의 느낌 대로라면 향후 100년간 아무일도 안 일어나게 생긴
오지 중의 오지였어요.
근데 작은 변화지만 그 진입로를 제 땅에서 약 100 여 미터 전방까지
포장을 한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습니다.
제가 할 일을 반은 덜은 셈이지요
벌써 정지 작업은 끝냈답니다.
이런 일은 상상도 안했던 일인데...하늘이 도와 주시나 봐요.
어쨋든
부동산에서 매매허가가 나왔다는 소식도 못듣고..
잔금을 치뤄야 하게 생기고..
게다가 저당권해지도 저보구 은행에 직접 가서 융자금 상환하고
해지 서류를 직접 받아 오라구 하더라구요.
마침 그땅의 저당권자가 수도권에 있는 은행이기도하고..
땅주인이 별로 신용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며,
참말로,
도시에서 아파트 한채 사고 파는건 일도 아니잖습니까.
그저 맘에 드는 물건 골라서 돈만 마련하면
부동산에서 올커버 해주잖아요.
시골 부동산...여기만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
별 경험을 다 했습니다.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기왕지사 여기까지 온거..
매매허가 안나오면 한달안에 이의 신청 할 수도 있고,
이번엔 내가 직접 부딪친다 뭐..이러며
잔금을 날짜에 맞춰서 지불하기로 하고
오전에 은행으로 가서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래도 제마음을 헤아렸는지 공주시청에서 허가 나왔다고 연락이
...아이고..하나님.
이렇게 해서
몇달간에 걸친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제가 경험으로 감히 전원님들께 말씀을 드릴게 있다면...
전원의 땅을 구하고자 하실때 현지에 사시는 분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쯤 농사를 끝낸 땅이 매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알음 알음으로 매매가 이루어 지고,
이미 부동산에 나오면 땅주인과 상관없이 땅값이 많이 부풀려 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 지인이 미리 알고 있는 여러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했기 대문에 시세의 반도 안되는 값을 치르고 살 수 있었습니다.
마음 고생이야 좀 했지만..그정도는 약으로 생각합니다.
가시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시면 동네 이장이나 오래 사시고 계신
노인 분들을 통하시면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제가 그 곳으로 왜 가려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언어에도 사대주의가 있어서...
찬물하면 손이나 발 씻는 물로 생각하고
냉수그래야 비로소 먹는 물로 생각되는 습관처럼.
전원생활하면 유유자적하는 생활과 일맥상통의 느낌이구
시골살이 그렇게 말하면 힘든 노동이 전제된 농사꾼의 생활로
생각되는데 그러면..나는 도대체 어느 것에 가까운건지..?
지금은 딱히 어떻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경계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생각의 처음 시작은 전원생활이었으나...차츰..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골살이로 기울고 있는건 아닌지..
회색분자.경계인입니다.(요즘 유행어라서...ㅎㅎ)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명징해 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그저..이세상에 나와 사는 동안 최소한의 흔적으로 살다가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램하며
제가 전원으로 가는 길의 시작에 불과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스산하기만한 그 골짜기에
이렇게 산국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다소 위안이 됩니다
사람들의 심리가 알 수 없지요?
그 산골짜기 오지를 그동안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다가
이게 왠일인지..
처음에 제가 그곳을 살필때 동네 분들이 말리는 분위기 였거든요.
그 고랑에서 무슨 농사를 짓느냐고..
제대루 된 땅을 조금 사지 그걸 사서 뭐하냐구 하며,
제게는
절대로 경제성(?)은 참고 사항이 아니었으니
거길 사려고 한 것이지만요.
그때의 느낌 대로라면 향후 100년간 아무일도 안 일어나게 생긴
오지 중의 오지였어요.
근데 작은 변화지만 그 진입로를 제 땅에서 약 100 여 미터 전방까지
포장을 한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습니다.
제가 할 일을 반은 덜은 셈이지요
벌써 정지 작업은 끝냈답니다.
이런 일은 상상도 안했던 일인데...하늘이 도와 주시나 봐요.
어쨋든
부동산에서 매매허가가 나왔다는 소식도 못듣고..
잔금을 치뤄야 하게 생기고..
게다가 저당권해지도 저보구 은행에 직접 가서 융자금 상환하고
해지 서류를 직접 받아 오라구 하더라구요.
마침 그땅의 저당권자가 수도권에 있는 은행이기도하고..
땅주인이 별로 신용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며,
참말로,
도시에서 아파트 한채 사고 파는건 일도 아니잖습니까.
그저 맘에 드는 물건 골라서 돈만 마련하면
부동산에서 올커버 해주잖아요.
시골 부동산...여기만 그런건지 알 수는 없지만
별 경험을 다 했습니다.
마음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기왕지사 여기까지 온거..
매매허가 안나오면 한달안에 이의 신청 할 수도 있고,
이번엔 내가 직접 부딪친다 뭐..이러며
잔금을 날짜에 맞춰서 지불하기로 하고
오전에 은행으로 가서 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그래도 제마음을 헤아렸는지 공주시청에서 허가 나왔다고 연락이
...아이고..하나님.
이렇게 해서
몇달간에 걸친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제가 경험으로 감히 전원님들께 말씀을 드릴게 있다면...
전원의 땅을 구하고자 하실때 현지에 사시는 분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쯤 농사를 끝낸 땅이 매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알음 알음으로 매매가 이루어 지고,
이미 부동산에 나오면 땅주인과 상관없이 땅값이 많이 부풀려 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 지인이 미리 알고 있는 여러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했기 대문에 시세의 반도 안되는 값을 치르고 살 수 있었습니다.
마음 고생이야 좀 했지만..그정도는 약으로 생각합니다.
가시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시면 동네 이장이나 오래 사시고 계신
노인 분들을 통하시면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제가 그 곳으로 왜 가려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물었습니다.
언어에도 사대주의가 있어서...
찬물하면 손이나 발 씻는 물로 생각하고
냉수그래야 비로소 먹는 물로 생각되는 습관처럼.
전원생활하면 유유자적하는 생활과 일맥상통의 느낌이구
시골살이 그렇게 말하면 힘든 노동이 전제된 농사꾼의 생활로
생각되는데 그러면..나는 도대체 어느 것에 가까운건지..?
지금은 딱히 어떻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경계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생각의 처음 시작은 전원생활이었으나...차츰..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골살이로 기울고 있는건 아닌지..
회색분자.경계인입니다.(요즘 유행어라서...ㅎㅎ)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명징해 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그저..이세상에 나와 사는 동안 최소한의 흔적으로 살다가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램하며
제가 전원으로 가는 길의 시작에 불과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스산하기만한 그 골짜기에
이렇게 산국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다소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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