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에서 운영하기로한 선돌느티나무 캠핑마을이
비수기이기도 하고 아직 미비한 점들이 있어 정식 오픈을 미루고 있는 중에
카페는 임시 개업(?)을 해서 바리스타들의 실력도 쌓고 시음도 하고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처럼 운영을 시작했다.
아직 정식 영업이 아니라서 오시는 마을 분들이 후원금형식으로 커피값을 주시고 가신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나름 분위기 연출.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 아무 경험없는 마을 사람들의 힘만으로 시작을 하고 보니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마을을 위해 자원봉사로 일단 시작을 한 것.
펜션동도 정식 오픈 전에 미비한 점을 수정하고자
가스비와 청소비 ,전기료등 실비만 받고 마을 어르신들께 개방을했다.
정식 오픈을 하고 홍보가 되면 카페도 성업하지 않으려나 기대가 되고 있다.
이미 마을주민 여러명이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고 원두도 좋은 것을 쓰고
강사초빙해서 실무도 따로 배우고 했으니 조금만 더 익숙해 지면
어느 카페보다도 나은 커피맛을 자랑하지 싶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음지로는 아직도 녹지 않고 있다.
헛간 지붕에서 눈이 녹아 내려 고드름이 열리는 조금 추운 겨울날이다.
오늘도 마을 회관에서 점심봉사.
내일 모레 마을 대동계가 예정 되어 있어서
오늘은 간단하게 짜장밥을 해서 대접했다.
성탄절이지만 마을 어르신들은 뭐 특별 할 것도 없는 날.
이렇게 모여 온기를 나누고 밥 한끼 함께 하는 것이 그중 복된 일이지 않으려나...
바깥세상은 시끄럽고...
대전교구 어느 신 부님의 시국미사에서의 발언.
지랄발광.
사전적 풀이는 개지랄의 방언이란다.
그리고 욕같지만 욕이 아니고 손가락 지,매울 랄,뿌릴 발,빛 광 이라하니
새겨 이해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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