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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추석이 가깝다는...

by 풀 한 포기 2023. 9. 26.

 

추석준비를 뭘해야하나 맥놓고 있는데

여기 저기에서 선물이 도착해서 정신차리라고 하는듯 싶다.

 

아들네 회사 창립기념일 선물로 생선구이기가 배달 되고

평소 같으면 즈이집으로 배송받을 생선이며 여타의 선물이 죄 내게로 오고 있다.

전같으면 일단 며느리가 받아서 친정으로 또는 내게로 나누고 

또 즈이가 필요한 것은 취했으련만 아들이 신선 식재료는 사절이라며

내게로 다 보내 오니 나야 따로 장 볼일이 없기는 하지만 그게 ...

 

 

요며칠 

과일이며 건어물 김 그런 먹거리들을 선물로 받고 있다

아무래도 추석에는 먹거리를 선물하는게 그중 편하니까 그렇지 싶다.

 

내가 추석준비를 제대로 하려나 염려가 되는지 

동네 친구가 도토리 묵가루와 송편 빚을 쑥반대기를 가져다 줬다.

애써 움직여 보라는 뜻이 숨어 있겠지...

 

고기도 선물 받은게 있고 

그렇지만 아이들이 온다하니 내일은 채소라도 사러 장에 나가 봐야겠다.

그리고 묵도 쑤고 송편도 조금은 만들어야 하려나 보다.

세월은 참 야속하게 잘도 흐른다.

 

지난해 추석에는 내가 몸이 안좋아 간단히 지내려 했더니

며느리가 갈비찜이며 잡채와 함께 이것 저것 해 왔는데

벌써 일년이 지나가고 그 아이는 이제 내게로 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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