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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너는 참 이쁘다

by 풀 한 포기 2023. 3. 19.

 
봄은 품 안으로 파고 드는 바람으로 온다.
오는 봄은 성급하고
떠나는 겨울은 한껏 게으름을 피우는 3월...
그래도 골짜기에는 매화가 피었다.
 
덩달아 양지바른 쪽부터 수선화도 피기 시작이다.
내마음처럼  아침 기온이 며칠 차가우니 어쩌면 저 꽃을 좀 오래 볼 수도 있겠다
 
 
 

 
계절이 오는지 가는지 허둥대는 마음으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그래도 일상의 일들은 해내야하고 ...
말려 두었던 배추우거지 가마솥에 불을 지펴 삶아 내다가
문득 바라다 본 곳에 현호색...아 봄이로구나
너는 참 이쁘다
 
 

 
먼데서 내게로 온 미선나무
정성으로 챙겨 보내져 심은지 3년.
올해 처음으로 그 자태를 드러 냈다
개나리 보다 조금 앞서 피는 ...참 우아한 꽃이다.
 
 

 
크리스마스로즈.
여러가지 여기 저기 심었지만 이곳과는 뭔가 안 맞는지
겨우 이거 한가지 살아 냈다.
벼라별 이쁜 것들도 많아 종류대로 사모아 심었는데....
 
그래도 살아 냈으니 너는 참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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