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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가족

우리집 냥이들

by 풀 한 포기 2022. 7. 31.

 

 

랑이가 나무 그늘 탁자에 자리를 잡고 길게 드러 누워 낮잠을 청하려는데

눈치 없는 새끼 고양이들 우르르

모두 랑이새끼는 아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구분없이 가끔 젖을 물린다

이미 독립할 시기도 지났고 사료도 잘먹는데 굳이 젖을 먹일 일이...

보다 못해 내가 새끼들을 죄 떼어 내고는 한다

얼마나 힘들까 싶어 따로 먹을 것도 챙겨 주고,

 

저 아이가 원래 성격은 시크해서 곁에 잘 안오고 먹을 것을 줘도 적극적으로 

달려 들어 먹거나 하지 않았는데 내가 특별히 저를 챙기는 것을 눈치 챘는지

요즘은 내가 따로 부르면 쪼르르 오고 손으로 먹여 주는 것도 냉큼 잘 받아 먹는다.

 

고양이를 가까이 보다 보면 특별히 마음이 가는 애가 있다.

랑이는 내가 본 중 모성애가 특별히 강한 애 같다.

저 아이 젖을 먹고 자란애가 지 새끼 말고도 여러 마리다.

 

요즘은 고양이 이름을 안지어 주는데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아이이기도 하다.

 

https://dreaminn5624.tistory.com/15677674?category=1003870#none 

 

꽃그늘 아래..

오뉴월 늘어진 개팔자라는 말은 들어 봤지만 꽃그늘 아래 늘어진 고양이 팔자가 그중 상팔자 같다 한여름의 폭염같은 날씨탓에 사람도 힘이 들지만 달님.별님이 녀석도 그늘을 찾아 든다. 이젠

dreaminn5624.tistory.com

고양이들과의 인연의 시작 즈음의 글이다.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지만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었다.

새 생명을 집에 들인다는 것은 그 많은 책임과 의무를 어떻게 감당 할 것인지의 

아주 큰 결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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