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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봉사활동

by 풀 한 포기 2022. 5. 24.

코로나로 모든 공식 활동이 일단 정지 였던 지난 2년 여...

드디어 바깥에서 만나 행사를 가져도 좋은 때가 되었다,

아직은 불확실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그런 마음.

 

농협주도의 `농가주부모임`에서 농협 임직원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를 했다.

배과수원에서 조금 늦은듯한 열매 솎기를 했는데

속성 과외를 받고 모두 아주 열심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일은 했지만

대부분 경험이 없는 일을 하다 보니 힘든 것에 비해 성과는 확인 할 길이 없다.

 

덕분에 배 열매에도 암컷과 수컷이 있다는 것을 알았네...ㅎㅎ

대부분 크고 아직 꽃받침이 달려 있는 것이 수컷이라서 아까워도 꼭 따버려야 하고

2~30cm 간격으로 위로 솟은 열매 말고 아래로 향한 것 한 개씩만 남겨야 한단다.

큰 공부 했다.

 

나는 평생 처음 하는 일이라서 약간 경사진 과수원 오르 내리는 것도 어렵고

목을 위로 향해 일을 하다 보니

집에 돌아 와서 목덜미도 아프고 다리도 땡기고...ㅎㅎ

일은 젤루 못하면서.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오랜만에 여러 사람 만나 어울리니 그도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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