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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고추도 심었고...

by 풀 한 포기 2022. 5. 2.

고추 모종 200포기 아주 가비얍게 심었다

남편은 구멍을 뚫으며 물을 주는 기구로 앞 서 나가고

나는 뛰 따르며 구멍에 모종 한 개씩 넣고 복토하고 까이꺼 일도 아니더라 ㅎ

고추를 줄여서 심다 보니 고랑이 두 줄 남아서 

얼떨결에 한 고랑은 옥수수를 파종하고

나머지 한 고랑은 좀 이따가 녹두를 심을 예정.

뭐 안 심는 다고 법에 걸릴 일도 없구만 비어 두면 안될 것 같아 일단 뭐든 심고 본다.

 

고추는 생존용이고

여기 두 세포기씩 심은 것이 정작 제일 재미 진다

가지 두 포기 아삭이 고추 두 포기 파프리카 적.노랑 각각 두 포기씩.

피망도 두 포기 꽈리 고추 두 포기 청양고추 세 포기

방울토마토 다섯 포기 짭짤이 두 포기 일반 토마토 세 포기...ㅎㅎ

여름 내내 내가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할 곳.

그야말로 텃밭은 딱 요 정도가 알맞다는...

차요테

얘가 낯을 가려서 모종이 잘 안 된다,

지난해에도 딱 한 포기 심어 100개쯤 따고 올해도 역시 딱 한 포기 심었다.

 

단호박 

주먹만하게 열리지만 맛이 좋아 올 해도 또 심었다.

커다란 단호박보다 훨씬 맛이 좋다.

호박 종류는 우리 토종 호박 두 구덩이 매디 호박 두 포기

그리고 맷돌호박 한 포기 어쨋든 호박도 네 종류나 심은 폭.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조롱박도 심었고

특이하게 생긴 화초 박 종류도 네가지나 심었다.

올 해는 어떤 모양의 박이 열리나 그것이 궁금하다.

 

 

여주

대 여섯 포기 심었고 아직 모종이 남아 있어서 더 심을까..? 고민 중.

모종이 넉넉해서 가까이 심으면 띄엄 띄엄 심는 거나 수확량은 마찬가지 더라구.

모종을 내놓은 열매채소 중에 오이하고 수세미만 조금 더 자라라고 기다리고

다른 꽃모종도 서너가지만 내다 심으면 될 듯하다

 

덩굴강낭콩은 그냥 직파를 해서 지금 나오고 있고

좀 있다가 고구마와 모종 내놓은 참깨를 심으면 

봄철에 심어야 하는 것들은 대강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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