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범부채
지난 겨울 그 대단한 추위에도 노지 월동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쁜 것이 이쁜 짓을 한것 같아 아주 대견하다
나눔을 해 준 동생네도 동사를 했다해서 봄에 한 쪽 귀퉁이에서 덜어 내어 주었다
보험들 듯이 다른 곳에도 한무더기 키우는데 그곳도 역시 잘 자라고 있다.
왕원추리인데 겹으로 꽃이 핀다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겹으로 피는 왕원추리는 본 적이 없다
친정엄마 살아 계실때 기르시던 것인데
생전에 아파트로 이사 가실 때 명자, 단풍나무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 온 것이다
그때는 주말에만 다닐때 였는데 세월이 더해져서 엄청 큰 무더기가 되었다.
범부채
범부채 피었으니 정말 여름 딱 한가운데임을 알게 된다
삼복에 피는 꽃이다.
이곳에 터를 정하고 그중 먼저 심은 꽃 중의 하나이다
지금은 유명무실한 전라도 어디 함라초당이라는데서 샤스타데이지와 벌개미취 범부채
이렇게 세 가지를 허허벌판 같은 곳에 야생화 동산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조금 많이 심었는데 지금 샤스타데이지도 군락을 이루고
벌개미취도 엄청 많이 길섶으로 어디로 심겨져 있다.
한련이 여러가지 피었는데 이 빨강은 딱 한 포기가 피었다.
교잡하지 않고 본래의 색을 지니고 있어서 씨앗을 잘 챙겨 받아 둬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플록스
꽃범의 꼬리
붉은 인동
여러해전에 삽목가지 한개 얻어서 기르고 있는데
생각 보다 자리를 넓게 차지해서 올 봄에 이사를 시켰다.
조금 몸살을 했지만 잘 살아 냈고
그간 삽목한 다른 것과 마주 보게 해서 거치대를 만들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삼백초
뿌리,잎,꽃 이렇게 세 가지가 흰색이라고 이름이 삼백초라는데
어디에 좋다는 약초로 알고는 있지만 그냥 꽃으로 기르고 있다
장마가 왔다 간 것인지?
며칠째 쨍쨍한 햇볕에 아주 맑음이다
한낮의 폭염에도 꽃밭에는 나름 열심을 내는 꽃들이 있어
덩달아 이까짓 더위쯤이야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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