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움,몰리,아즈레움,등등의 거창한 이름의 알리움을
사진만 보고 구근을 사서 심었는데
그 정체가 결국은 양파이거나 부추 또는 달래 그런거였다는...
서양 이름과 사진에 속았다는 기분. ㅋ
핫립세이지
기온이 높으면 흰색이거나 빨강으로만 꽃이핀다
제가 적당하다 싶은 기온이 되어야만 진짜 핫립이 되는 조금 고집 있는 아이다.
물레나물
처음 씨앗을 구해서 귀하게 폿트에서 키워 꽃밭 좋은 자리에 심었더니
키가 장대같이 크고 아무래도 그렇게 우대해서 키울 아이는 아니더라는...
나중에 보니 산길 여기 저기 노랗게 꽃이 피는데 그게 다 물레 나물이더라구..ㅎ
그래도 한번 내 집에 왔으니 어느 구석에서라도 이렇게 피고 진다
지금은 꽃을 심을때 제일 첫째 조건이 노지 월동을 하는지?
그다음은 다 자랐을때의 키가 얼마인지?
물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그런 것을 꼼꼼하게 따지지만 처음엔 그냥 멋 모르고 심어서
낭패를 본 적이 많다.
우산나물
꽃은 이렇게 생겼어도 향이 좋아 벌들이 얼마나 많이 꼬이는지 모른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지만 우리집 한 무더기는 그냥 꽃.
일월비비추
이것도 어린순일때 나물이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물론 우리집에서는 꽃.
요즘 화원에서 호스타라고 딱 우리나라 비비추잎 같은게 고가로 팔리더라
잎의 색이 조금 얼룩이 있거나 특색은 있지만서두
난 그냥 조금 더 있으면 진보라 빛으로 피는 그냥 비비추와 이 일월비비추로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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