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화화
씨앗 받기 까다로운 것을 먼데서 보내 주셔서
작년부터 초화화 꽃을 보고 있다.
화분에서도 밖에서 씩씩하게 월동도 되고 참 이쁜 꽃이다
제 예쁜 것을 알아서 한껏 재다가 해가 화창한 날 오후에나 이 이쁜 모습을 보여 주는 깍쟁이다
우리 골짜기에 흔한(?) 꽃 중의 하나. 낮 달맞이
풀을 이기고 피니까 길 초입이든 어디든 여기 저기 풀 대신 심어 놓았더니
이즈음에 노란색이 화사하게 눈길을 끌어 역시 풀보다 꽃이다 ㅎㅎ
버찌도 이젠 끝물이다
달콤 쌉싸레한 맛...어쩌다 눈길과 손길이 가면 오가다 몇개씩 따서 입에 넣어 본다
머루가 있을때는 일삼아 따서 머루랑 함께 먹었는데...
세상에서 버찌를 먹는 유일한 개 였었다 머루는..
집옆에 있는 버찌가 떨어 지면 바닥에서도 주워 먹는..진짜 맛을 알고 먹는 아이였는데,
추억이 있는 것들을 보면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잠깐씩 울컥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
산수국
지난해와 올해는 비가 잦으니 수국은 좋아하겠다
덕분에 늘 그만그만하던 것들이 세를 많이 불렸다.
포기 나눔을 해서 윗 꽃밭으로 옮긴 것들은 유기질 퇴비 탓인지 점점 분홍색으로 변해간다
어떤 곳은 한 무더기에서도 두 가지 색이 피고 있다.
곰취
이곳과는 뭐가 안맞는지 잘 안되는데
그나마 올해는 여러 포기 번식을 했다.
아까워 하다 못따 먹고 그냥 꽃까지 피었다 ㅎㅎ
오늘도 역시 비요일
비 오는 날은 다른 일은 못하지만 이렇게 집 안에서 할 일을 찾고 있다
여기 저기 블로그 마실도 다니고 맘편히 여유를 가지고 댓글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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