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심던 아랫밭 한쪽에 올 봄에 이렇게 섶을 만들었다
쇠파이프를 박고 윗쪽으로는 철심을 구부려 넣어 아치형태를 만들어서 덩굴식물 전용 터가 되겠다
왼쪽은 단호박과 호랑이 강낭콩을 심고 오른쪽은 오이를 심었다
마트에서 사다먹고 씨앗을 받아 심은 단호박이 주렁 주렁 열렸다.
풀과 함께 자라고 있는 토종 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물을 주며 기르지 않으면 쓴맛이 난다
요즘 매일 몇개씩 따서 아주 열심을 내며 먹고 있다
올해 처음 심어 본 마디 호박
모양은 우리 토종 호박처럼 생겼지만 훨씬 일찍 열리고
그야말로 마디마다 열려서 이름도 그러하다
봄에 마을 형님께서 두 포기 주신 것을 다른 호박과 교잡할까봐 멀찌감치 따로 심었는데
하루 이틀 후 부터는 따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심는 토종호박과 멧돌호박은 장마 끝나고 나서야 겨우 열리고
찬바람 날때 엄청 많이 열린다
올해는 이 호박 덕분에 일찌감치 애호박 맛을 보게 생겼다.
'재미삼아 농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 속에서도 ... (0) | 2021.07.08 |
---|---|
제법 농사꾼 (0) | 2021.06.30 |
감자 캐기 (0) | 2021.06.21 |
마늘을 캤다 (0) | 2021.06.17 |
봄에 심을 것은 거의 다 심은 듯.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