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길었네...태풍이 오네...게다가 벌레가 죄 파먹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이 알아서 이만큼 키우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별이변이 없는한 배추는 어지간하게 제구실을 할듯하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도 한낮햇살은 아직 뜨거워서 알타리무잎이 추욱 늘어졌다.
재벌 심은 갓이며 무도 어지간하다
어제는 무를 솎아서 열무김치도 담았고,
나중에 밑이 조금 들때 다시 한번 솎아서 애벌 동치미처럼 백김치 한번 담아 먹으면 될듯하다'
온가족이 그때 담는 물김치를 좋아라해서 잊지 않고 담고는 한다.




땅콩을 캤다
작년보다 씨알이 자잘하지만 올해 같은때 이정도도 황송하다
직접 모종을 내어 심은것이고 그 양도 꾀를 내지 않아도 되게 적당하다.
캐자마다 묻은 흙을 씻어 널어 놓았다.
뭘모를때는 뽑아서 말렸다가 알을 따내었더니 아무리 씻어도 깨끗하게 안되더라구
흙이 마르기전에 빨리 씻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꼴이 될까 싶지 않았던 쥐눈이 콩.
밥에 두면 서리태만큼 맛은 없어도 약을 안해도 별탈없이 열매를 맺고
약콩으로 쓰이는것이라서 해마다 조금씩이라도 꼭 심는 품목.


들깨밭.
단풍깻잎을 딸때가 되어 오는데 잎이 작고 션찮아 보인다
그래도 내 먹을 만큼이야 따겠지만은...
친정어머니 말씀이 손이 편하면 입도 편하다 그러셨는데
하자 들면 일이 아닌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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