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시골꽃밭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서면 그중 첫번째 보게 되는 꽃밭모습이다

이것 저것 대중없이 섞여 있지만 나름 제자리라고 터를 잡고 있다

 

이른 봄에는 뭔가 허전하고 꽃과 꽃사이가 넓다 싶어도

이렇게 한데 어우러져 있으면 한가지는 정리해야하지 하는 그런 모습이 된다.

 

 

초화화

씨앗을 먼데서 주셨는데 봄에 심으라해서 폿트에 씨앗을 넣었다가

화분에 옮겨 심었다

내 실력이 일천한지 발아율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만 있어도 번식시키면 되니 문제없다.

 

명자삽목 가지

세개였는데 두개는 제법 뿌리가 좋아 직접 노지에 심었는데 잘 살고 있고

이 아이는 아직 뿌리를 더 키워 본밭에 심어야되지 싶어 작은 화분에 심었다

 

부채붓꽃

지난 가을에 파종해서 실낱같이 겨울을 나고 이제 자라고 있는 중.

 

흰색토종붓꽃

가을에 파종했으나 발아하지 않고 있다가

봄이 되면서 싹이 나와 이렇게 자라고 있다.

 

나비수국

노지 월동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일단 화분에 심었는데

두고 봐서 계속 화분에 키울 계획을 갖고 있다

꽃이 정말 나비 같이 이뻐서 욕심을 내었더니 삽목으로 보내 주신 것이라

아주 귀하게 여기고 있다.

 

비슷한듯 보여도 조금씩 다른 모습의 매발톱

올해 노랑색을 파종해서 지금 작은 화분에서 키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합이 열가지...ㅎㅎ

 

포피

일년 중 그중 풍성한 오월의 꽃밭이다

이제 이렇게 피던 봄꽃들이 지고 조금의 텀이 있고 일년초들이 준비했다가 꽃을 피우는 여름이 온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겨울전까지는 어떤꽃이 됐든 노지에서도 볼 수가 있다.

다음엔 무슨 꽃이 필까 기다리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