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영춘화 피다

by 풀 한 포기 2020. 3. 12.

드디어 영춘화가 피었다

붓끝에 주홍의 물감을 찍은 것 같은 봉오리가 대부분이지만

노랑의 화사함으로 활짝 얼굴을 내밀기 시작이다

봄꽃은 칙칙한 겨울색을 밀치기라도 하듯 색이 화사하고

여름꽃은 향기가 짙다

풀숲에 가려 꽃이 안보이는 수가 있으므로 존재를 알리려고....

 

 

 

양지쪽 머위가 제법 자라 이젠 조금 뜯어 내기 덜 미안하다

그늘진 곳은 겨우 손톱만하게 눈을 내밀기 시작이지만

개울가 해가 잘드는 곳은 머위꽃이 필정도로 애기손바닥만하다.

 

붉은 빛이 도는 줄기까지 길게 대궁을 취해서 바구니에 담았다

살짝 데쳐 된장에 고추장 기운을 조금하고 참기름 한 방울이면

내 몸안으로도 봄이 가득 밀려 들어 올 터...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햇살도 따스한게

비로소 봄 스럽다.

 

오늘은  자주 가는 `산끝 오두막집`이라는 블로그에서 본 글이 내게 힘을 내게 해서 여기 옮기려 한다

이분은 댓글. 답글도 안하고 심지어 하트도 안받는다 ㅎㅎ

방명록도 없어 내가 글을 좀 가져간다고 양해를 얻을 수도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시비를 걸 분은 아닌것을 믿고....

 

아래가 그 글의 전문이다

 

........................................................................................................................................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운 이유

 

 

여자들은 안 믿을지 모르지만

다른 나라들은 인정 안할지 모르지만

 

지구상에서 보기 드믈게

남녀 평등이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어머니의 힘이 막강한 나라 거의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자기조상이 만든 언어를 전국민이 대를 물려 쓰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창제년도와 창제자가 있는 언어입니다

 

지구상에서 자기조상을

이렇게 존중하며 잘섬기며 사는 나라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제사를 지내고 아직도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 가진

후손들 많이 있습니다

 

강대국 틈에서

어떤때는 좀 슬프게 어떤때는 좀 비참했지만

여전히 독립된 언어와 독립된 국가로 살아가는 나라 별로 없습니다

 

자원 없는 좁은 땅떵어리에서도

근면한 성실함 좋은 머리로 이만큼 잘 살아가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더하기 빼기는 영이다

좋으면 그만큼 나빠야 한다

 

나쁜면만 보고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사람이어서

한국이 밉다고 한다면

떠나면 됩니다

 

하지만 무엇인가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다른 무엇인가를 가져도 부정적일겁니다

 

긍적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도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리고 보편타당한 기준안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 꽤 괜챦은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제가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호색에 홀리다  (0) 2020.03.20
꽃소식을 전합니다  (0) 2020.03.18
나도...꽃  (0) 2020.03.09
덕분에...봄.  (0) 2020.03.07
우수와 경칩사이  (0)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