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들어 그중 겨울스런 풍경이다
밤에는 비오시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침결에 내린 눈이 제법 쌓여 반가운 눈세상이다
설에 다녀간 아이들이 오면서 함께 데려 온 겨울 눈.
시골집 지붕에는 의례 고르름쯤은 매달려 있어야 겨울이지
오는 눈이 녹으며 기온이 내려가니 고르름이 조금씩 자라는 중.
소나무위에 쌓여가는 눈도 이정도는 애교
무거워 가지가 처지거나 할만큼도 아니고 ....
하마터면 이런 풍경 못볼뻔 했다
코로나19라는 녀석이 년초부터 선빵을 날리는 바람에 안에 갇혀 지내는 것도 그런데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그마저도 썰렁.
눈오신다 무서워 아이들을 등밀어 보내고
속터지지만 이 블로그 또 들여다 보고 몇자 올려보고 있다.
언제나 이 모양, 이 속도에 익숙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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