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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밥상

동짓날

by 풀 한 포기 2019. 12. 23.


동지

24절기중 스물 두번째

일년중 밤이 그중 긴 날.


팥죽을 쑤어 집 안팍에 한그릇씩 떠다놓은 격식은 안차리지만

죽을 좋아하는 나는 해마다 팥죽을 쑤곤 한다

어쩌다 애동지가 되어 죽을 쑤지 않고 떡을 해야한다고하면

그건 그냥 건너 뛰고 언저리쯤에 그냥 음식의 의미로만 쭉을 끓인다


음기가 그중 성한 때라서 액땜으로 붉은 팥죽을 쑤어먹는 풍습이 생겼다하나

설마 이 나이에 나의 음기를 잠재우려 굳이 팥죽을 쑤는것은 아니지만...ㅎㅎ


그저

시골살이 사람사는재미

절기 음식쯤은 해먹고 지나가는 소소한 낭만을 누려보자는

그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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