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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감자밭

by 풀 한 포기 2019. 10. 29.


세상에..이렇게 이쁜 감자꽃을 본 적이 있는가

가을감자를 처음 심었다

아는 동생이 자주색 감자 씨앗을 얻어다 주어 팔월 중순경에 심은 것.

봄에는 흰감자를 심어 유월 말경에 수확을 했고,

이 보라색 감자는 김장하고 캐어 봄에 씨앗으로 쓰면 좋단다.


어렸을때 불렀던 동요에 `하얀꽃 핀것은 하얀감자 ♪♬ 자주색꽃 핀것은 자주감자`

라고하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기능성 채소를 많이 심으니 이 자색 감자도 안토시아닌이라나 뭐 그게 많다고

먹어 본 이들은 쪄먹어도 달큰 한것이 맛나다하여 심었는데

궁금해서 빨리 수확해보고 싶다



감자잎이 봄에 심었던 흰감자보다 갸름하고 좀 억세 보인다

키도 훌쩍 크고...

오랫동안 싹이 안나와서 잘못 심은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가을 감자는 경험이 없어 노심초사 기다렸더니

한달 이상 걸려서야 싹이 나오고

그래도 이정도 모양은 훌륭한 감자밭이 되었다.


꽃만 보면 얼핏 가지꽃 같다

날은 차츰 추워질텐데 감자는 추위에 강하니 11월 말쯤 캐면 될듯...

내년에는 하지감자 심을때 한고랑쯤은 이 감자를 심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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