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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가뭄속에서도...

by 풀 한 포기 2019. 7. 10.



강낭콩이 익어가고 있다

이것은 호랑이강낭콩이라고 얼룩무늬가 있는것.


흰강낭콩

며칠전사진이라서 조금 덜 여문것 같은데

어제 비오기전에 익은것들을 제법 따서

씨앗할것을 조금 놔두고 모두 까서 풋콩으로 냉동실에 보관했다


아직 밭에 남아 있는것들은 비그치고 나서 따야 할 듯..

다 영글었다 싶으면 따서 말리지 않고 그냥 까서 냉동해두었다 먹는게

경험상 맛은 더 있는것 같다.


가지가 주렁주렁

혼자 다 못먹어서 시골이라고 다 가지를 심는것은 아니어서

없는 집과 나누어 먹고 있는 중.





수박이 열렸다

비가 안오니 진딧물도 끼고 시난고난하지만...

얼마전에 난황유를 만들어 뿌려주었더니

어지간히 진딧물은 퇴치가 된듯하지만 한번쯤 더 뿌려줘야 하겠다.


잠깐사이에 밭에서 장을 보았다

꽈리고추 조림, 가지무침 내지는 볶음,

방울 토마토와 피망을 넣은 샐러드, 아마도 이것이 저녁 밥상에 오르지 않을까...?






그리고 일하는 간간히 꽃도 본다

흰색의 백합이 피었는데

분홍의 꽃은 올해 안피었다

이미 사라졌나?

참 이쁜 꽃이 었는데....

아직 작은 구근이라도 어디 남아 있어서 다음해라도 나타나 줬으면 좋겠다..



천궁

이젠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키도 대궁도 아주 커졌다

내년 봄엔 또 포기 나눔을 해서 다른 밭으로 옮겨 줄 예정.


해바라기도 목이 말라 제대로 키를 키우지못하고 꽃이 피었다

씨앗이 큰 왕해바라기와 보통의 재래종 두가지를 심었는데

각자의 개성이 아직 안나타나서 무엇인지 구분이 안가고 있다

심을때 바램은 아주 훌쩍 키를 키워 언덕아랫밭이지만 위에서도 잘 보였으면이었는데

생각만큼 잘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해바라기다..ㅎㅎ



비가 안와 잔디도 션찮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다듬어야한다고 남편이 예초기로 베고 있다

마당에 잔디 심은것을 매일 후회하며...ㅎㅎ


잔디를 심겠다는 남편에게 왼천지에 풀인데 마당에 까지 풀을 부러 심을거냐고..나는 반대.

남편은 고집 부리고 심은 벌로 매번 잔디를 깍아야 하지만

반대했던 나도 더불어 잔디밭에 쭈그려 앉아 다른 풀을 뽑아줘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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