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이 남편 친구부부와 함께 나주에 갔다
그곳에 직장 관계로 있는 남편 친구 방문도 할겸.
그 친구가 직원들과 대놓고 밥을 먹는다는 식당에서
육회 비빔밥을 먹었다
김치 5종 셋트 ^^
그쪽으로는 한우가 좋아 그런지 고기 관련 메뉴가 많은듯...
원래 생고기는 즐기지 않는데
이 육회 비빔밥은 기대이상으로 맛깔스러웠다
곁들이 국으로는 돼지국밥 국물.
그것도 비빔밥에 웬 돼지국밥? 그랬는데 맛이 깔끔해서 거부감없이 잘어울렸다
그런데 더 놀라운것은 가격이 8천원그것도 대놓고 먹어서 7천원에 해준단다
들어가 있는 육회의 양도 넉넉하고
확실이 전라도는 먹거리 인심은 후하다
이 시장안에 있는 작고 오래된 식당이었다
점심식사후 박물관 관람.
남편들은 시큰둥해했지만 내가 좋아하는관계로..
국립이어서인지 규모도 상당하고 마한시대 유물아 주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한번 가 볼만 하다
특별히 관심있게 본 옹관.
각종 장신구들..
섬세하기가 이릉데 없고 현대적이기까지...
지금 치장용으로 서도 손색없을듯.
효도관광처럼 그곳 친구가 이곳 저곳을 데리고 다녔는데
`주몽`세트장도 가보았다
무슨 효도관광처럼...
남쪽지방이었지만 날씨가 안도와줘서 바람불고 아주 쌀쌀해서대강 둘러 보고
나주에 갔으니 나주곰탕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여자들은 쉬고 남자들만 다시 나가서 한동안 놀더 들어 왔다
늙은 남자 셋이 뭘하며 놀았을까....?
이튿날은 순천만 국가정원에 갔는데
좀 이르게 찾아가서 꽃도 아직이고 여기 또한 후일을 기약하며
휘익 들러 보는것으로 마무리
영종도에 사는 친구도 있고
우리도 집을 이틀이나 비우다보니 개나 고양이 닭들도 걸리고
비닐하우스에 키우는 각종 모종들도 걱정이어서
하루 더 있다 가자하는것을 내가 고집부리고 돌아왔다.
얼결에 순천으로 벌교로 좋은 먹거리 찾아 다니며 잘먹고
봄날 나들이 잘한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