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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꽃밭... 오월

by 풀 한 포기 2018. 5. 26.





백선(봉삼)

해를 거듭할수록 꽃대가 늘어나서 올해는 유난히 풍성하다

특유의 냄새가 있지만 크게 거부감은 없고

약재로 대접을 받지만 내게는 그냥 꽃이다


독일붓꽃

여기 저기 심어 놓았는데 아직은 보라색종류만 두어가지 꽃이피고있다

어른들이 부엉부채라고 하는 속으로는 흰색이고 보라의 테두리가 있는것은

아직 어려서 올해는 꽃을 못볼 듯...





작약이 한창이다

목단은 진즉에 피었다 지고

이 아이는 여러날 피어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 좋아라한다


보라 꽃창포

노랑도 있는데 연못 주변으로 심겨져 있고

집앞으로는 이것만 있다.

한꺼번에 와르르 피고 마는데 화기가 너무 짧다.









끈끈이 대나물

절로 떨어진 씨앗에서 한무더기씩 피어 있다

터가 넓으니 무엇이든 많이 한데 어우러져야 비로소 꽃답다.

나는데로 그냥두고 너무 쌩뚱맞다 싶은데만 풀뽑듯 솎아주고 있다



개량패랭이

화려하기 그지없는 색으로

조금 촌스럽지만 이것도 여기 저기 한가득이다.

이젠 따로 씨앗을 받지 않는다 ^^


올해도 어김없는 샤스타데이지

집으로 들어오는 초입의 밭으로도 한가득

오는이들에게 인사하듯...





이곳은 우물뒷편

돌과 풀뿐이던곳. 그것보다야 훨 낫지 않냐고,



꽃뱀무


핫립세이지

지난봄 수목원에서 데려온 애.

그때 피었던꽃은 다지고

새순이 돋아 새롭게 꽃이 피고 있는 중.

겨울도 밖에서 나고 해를 묵으면 아랫가지가 목질화되어 삽목도 가능할듯하고

아무래도 우리 골짜기에 오래도록 남은것 같은 예감.


하고초(꿀풀)

집주변에 절로 나던것을 조금 꽃밭으로 옮겨 와 사뭇 꽃대접중이다

이곳에서는 프렌치라벤더가 월동이 안되어서 못키우고

남들이야 뭐라든 내게는 꽃이 비슷한 이 아이가

프렌치 라벤더 아니겠나 싶다.



초롱꽃

어느분께서 이러게 무리지어 핀 초롱꽃을 보고

합창단 같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다함께 어울려 피어 있으니 이리 고운데

사람도 함께 모여 있을때 더 아름다우면 안되려나...


한낮으로는 여름 같지만

아침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심하다

이러면 농작물은 잘 성장을 못한다고걱정들이지만

우리야 얼치기 농군.

뭘 모르니 그저 그러려니 천하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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