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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순식간에 한겨울이 됐다

by 풀 한 포기 2017. 11. 23.


지난주까지만해도 이런 풍경.

김장은 마지막주에 하겠다고 미루어 놓고

여기 저기 노느라 정신이 팔려 있다가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제정신 들어 살림을 돌아다 보니 할일이 태산....


아이들을 이번주 토요일에 오라 이르고 그날로 김장예정을 했었지만

날씨가 하 수상하여 월요일부터 배추 절여

어제까지 80포기 김장을 끝냈다

백김치를 20포기했으니 도합 100포기.

아이들과 친구에게 조금 나누고 올해는 친정동생도 나눔대열에 줄서는 바람에

작년보다 20포기쯤을 더했다.


틈틈이 백김치,동치미,총각김치,깍뚜기,갓김치등은 해놓아서

이번에는 배추김장만 하는거라서 복잡하진 않아서 할만 했다.

어제까지 김장을 해놓고 나니

감사하게도 오늘은 눈세상.

자칫 늑장을 부렸으면 안달을 낼뻔했다.

눈에 갇혀도 좋을만큼 할일은 다 끝냈으니 아주 느긋하다

메주도 쑤어 말려 매달아 놓았고...

토요일에 아이들이 내려 오면 김치통을 받아 척척 옮겨 담아 주기만하면되고,

마침 아이들 생일이 딸은 22일 아들은 26일이니

모인김에 미역국도 끓이고 생일치레를 할참이다


미리 김장을 다해놓았다 하면 아이들이 걱정할까봐 아무소리 안하고 있다

내려와 보면 알 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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