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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표고버섯 기르기

by 풀 한 포기 2017. 3. 17.



재작년에 지인이 만들어 준 표고목 다섯개가

지난 가을부터 버섯이 나오기 시작해서

제법 여러송이 따서 요긴하게 먹고나니

이번 봄에는 직접 표고목을 만들어야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다가

드디어 참나무를 구해 실행에 옮겼다


종균은 가까운 유구에는 파는곳이 없어서/몰라서

천안에 있는 농약사까지 찾아가서 나무에 구멍을 내는 드릴과 함께 구입해 왔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일단 시작은 했는데 구멍 내는것만도 보통일은 아닌듯....

만고 불변의 진리 `사먹는게 제일 싸`


남편이 혼자하기에 힘든듯하여

나도 달려들어 구멍에 종균 박는것을 도왔다



힘은 들었지만 해놓고 보니 흐믓하다

기왕에 있던 표고목과 함께 자리를 좀 더 마련해서 나란히 세우고 보니

이쁘다....


작년에 따먹던 나무에서는

아주 귀엽게 동글 동글 버섯이 몸을 밀어 내고 있으니

날씨 따뜻해 지면 곧바로 딸 수도 있을거 같다.


시골살이 재미가 한개 더 늘었다.

아울러 실력도 한가지 더 늘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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