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인천에서 딸이 내려 왔다
즈이 아빠 입원했을때 보고 두주일만이다
그동안은
아들네랑 함께 내려 오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씩씩하게 혼자서 운전을 해서 내려 왔다
평소에는 운전을 자주 안하는데
사무실에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차를 너무 세워 두기 그래서나 운전을 할까...
내가 시골로 내려 오니 목표가 생긴 것.
그간에는 썩음썩음한 마티즈를 덜덜 거리며 끌고 다니다가
조금 원거리를 오가야 되니
이참에 아예 새차로 바꾸었단다.
역시 소형차로...
자식은 나이를 먹어도 그저 아이같은데
혼자서도 잘 오고 가니 장한 생각이 든다.
제짝을 못만나 여전히 독야청청하고 있는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나름 잘살고 있는듯 해서 마음이 좀 놓이기도 한다
내려 올때 안스럽기도 하고 야박한(?) 느낌이 들어
살던 아파트 관리비며 기타 요금 자동이체한것을 그냥 두고 왔더니
이번에 와서는 모두 제 통장으로 해놓았으니
내 계좌의 것은 해지 하란다..
이제부터는 제 살림이라는 거지...
어쨋든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보다 다 잘나고 독똑하게 세상을 헤쳐 나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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