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여름 한가운데에서 저 빨간 고추를 보며 가을을 느낀다
남들은 벌써 세물째 땄다는데
우리는 이제야 겨우 두물째 땄다.
건조기에 넣기전에
일단 물에 씻어 놓은 상태
아침나절 남편이 혼자서 땄는데...나는?
빈둥거리며 구경만했다.
좀 너무하다 싶긴했지만 골짜기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한다는 ..
이날은 고추따기 싫어서 안 거들었지만
남편은 당연하게 여긴다 ㅎㅎ
그래도 보니 이쁘고 좋다
참외도 익어서 몇개는 따고
아직 익어가고 있는것이 여러개이니
다음주에 가면 참외 실컷 먹겠다.
싱싱한 맛에 먹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사먹는 참외만큼 달지는 않다
전문으로 키우는 분들은 아마도
특별한 비방이 있지 싶다..
좀 늦게 심은 호박이
이제 겨우 열리기 시작이다
요만한것이 여러개이니 한꺼번에 호박만 먹어야 되는날이
곧 도래 할것이다^^
고추도 같이 안따고
나는 그냥 밭을 이리 저리 돌아 다니며 구경만 했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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