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백선(봉삼)

by 풀 한 포기 2015. 5. 19.

 

 

한방에서는 백선피라고하며

피부병이나 풍진 급.만성 간염에 쓰이는 약재이다

골짜기 뒷산에 자생지가 있었는데

약초꾼들이 몇번 드나들더니 씨가 말랐다.

 

 

꽃삼아 키우던 달랑 한 뿌리가

10년이 지나며 많이 늘어나

꽃대도 여러개가 한꺼번에 나와 보기 좋다

 

 

해마다

조금씩 늘어 나는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꽃도 여늬 관상용꽃에 지지 않으니

잘 심었다 싶다.

 

 

그런데 요때부터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일이 있으니

어느 나비의 소행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알을  저 줄기에 낳아

잎이며 꽃 가릴것 없이 아주 깨끗이 먹어 치우는 애벌레가 생긴다.

아직 눈에는 안보이는데 머잖아 그 만행을 목도하게 될것이다.

처음에는 잎이 왜이러냐..? 그러며 잘 몰랐는데

엄청 사납게 생긴 애벌레가 떼거지로 붙어 갉아 먹는것을 봤다.

 

특이한 향이 나는데

그것을 좋아하는 나비인지....

올해에는 끝까지 저 꽃을 사수할 것이다 ㅎㅎ

 

 

 

'골짜기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얘는 무슨...팔자  (0) 2015.06.17
새깃 유홍초를 위한 바자울  (0) 2015.06.13
5월..꽃  (0) 2015.05.14
1차 프로젝트 달성  (0) 2015.05.13
골짜기는 안개에 싸여...  (0)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