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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유령도시 뉴욕...김호성

by 풀 한 포기 2015. 3. 15.

 

인사동 인덱스 갤러리에서

김호성 사진전을 보고 왔다.

 

작가의 네번째 사진전.

젊은 작가답게 작업이 아주 독특하게 느껴졌다

구글어스에서 캡쳐한 사진을 좀더 왜곡해서

익명성을 더한...

 

 

이 사진은 '사진예술" 3월호에 표지로 쓰여

이미 낯익은(?) 사진.

 

구글에서 애초부터 사람들의 얼굴은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못알아보게 해놓았지만

작가는 거기에 더해 더러는 사물까지도

작업을 통해 실제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사람도 익명성이 보장된다면 유령에 지나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이었을까..?

 

어쨋든 나는 문외한이지만

사진전을 보면서 참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구나...그런 느낌.

저기 저 얼굴이 뭉게진채로

유령처럼 걸려있는 사람들.

 

나도 어딘가 저런 모습으로

걸려 있을지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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