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며느리가
설준비차 오면서 내게 선물로 가져온 떡이다
안사돈이 보내신 선물과 함께...
전에도 이집에서 만든 떡을 가져 오면
내가 맛나했더니...또.
요번만 기쁘게 받고
다음엔 사오지 말라 일렀다.
인사치레할 자리도 아니고 식구끼리
이런 격식갗춘 떡은 안해도 된다고...
그렇다고 나중에 아예 암껏도 안사주면 안되고
내가 필요할때 사달라고 하는 거 꼭 사줘야 한다고 ...ㅎㅎ
얼렸다가
하나씩 꺼내 놓으면 다시 말랑한게
아침대용으로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긴하지만
워낙 떡을 좋아라 하다 보니
냉동실에 떡이 풍년이라서
사양하고 싶은 품목.
그러나
명절에 시댁 오면서
마땅하게 들고 올만한거 고르기 쉽지 않을 마음을 헤아려
진짜 요번까지만 기쁘게 접수했다.
이것 저것 챙겨 양손 무겁게 들고 와주는
아들 내외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