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거나
처마끝으로 물고기가 매달려 겨울을 나고 있다.
골짜기 남편은
무슨 맘으로 저런것을 달아 놓고
아무짓도 안하며 눈으로만 보고 있는것인지...
지난주에도
지지난주에도 똑같은 그림.
못먹는 물고기 한 마리
밤마다 바람길을 가로 막으며
신산스럽게 소리라도 내는데,
아마도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는
저 물고기 두 마리의 용처를 도통 모르겠는 ...
모르고 싶은 내 마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