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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봄이 오려는지...

by 풀 한 포기 2015. 2. 22.

 

 

 우수도 지났으니

봄기운이 느껴지는것이 오히려 당연하겠지만

골짜기 웅덩이에 물풀이 파랗게 피어나고

이미 산개구리 깨어난지 오래

여기 저기 산란을 해놓았다.

 

 

 

골짜기 가득 개구리 울음소리 어찌 시끄러운지...

처음엔 반갑다가

하루 종일은 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남편이

웅덩이 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얕으막하게 둑을 막아 놓았다

개구리는 깊은 물에는 산란을 안해서

물이 깊지 않게 잘 조절을 해줘야 한다.

 

 

 

양지바른 길섶으로

꽃다지가 피기 시작이다

요 작은 꽃망울을 피우려고

아직은 쌀쌀한 날을 잘 견디고 있다.

 

계곡 옆으로는

버들가지 보송 보송

 

봄이 저만치가 아니고

바로 요 앞까지 와 있다는 신호.

 

다시 한해의 시작.

올 한해 할 일을 떠올리면 가슴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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