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를 털었다
남편이 요렇게 얌전히 앉아서...ㅋㅋ
보고 있자니 부지하세월일거 같아서
내가 몽둥이 한개 챙겨들고 나서서
대~충 후딱 털어버렸다.
이게 털어야 할 깻단인데
너무 일찍 심어서 키만 장대같고
기껏 털어 보니 한말 남짓.
아무래도 들깨를 사서 보태야 기름을 짤 수 있지 싶다.
들깨는 늦게 심어도 열릴것은 다 열린다는데
들깻모가 많다고 가져다 심으라는 바람에
물색없이 너무 일찍 심었다.
해마다 심는 들깨도 아직 제대로 때를 못맞추니
언제나 훌륭한(?)농삿꾼이 되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