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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밭....7월

by 풀 한 포기 2014. 7. 23.

 

 

우리의 주된 농사 ..고추

한여름에 익은 고추 따는 일은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그중 보람된 품목이다.

 

올해 심은 종자는

태양초로는 절대 만들 수 없다는 경고를 들은바

고추 건조기를 들이는 중대사를 치렀다.

 

동네 어른들께서 한 천평이나 고추를 심었다면 모를까

겨우 삼백 포기 가지고 무슨 건조기냐고....^^

 

해마다 고추 말리며 받는 남편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고자

거금을 들여 장만했다.

우리의 병은 두번쓰는것은 무조건 사고 보는 일.

한번이야 빌리던지 어디 신세를 져도 되지만

번번히 아쉬운 소릴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샐러드용으로 심은 치커리가 꽃이 피었다.

요렇게 이쁜 보랏빛.

 

봄에 심은 상추도 꽃이 피어

곧 씨앗을 받을 수 있겠다.

 

 

여름 상추

풀 속에서도 잘 크고 있다.

남편 혼자서는 쌈채소도 잘 소비가 안되어

번번히 그냥 쇠어버리고 말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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