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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콩팥매는....

by 풀 한 포기 2014. 6. 30.

 

 

날씨가 왜이런지

장맛비가 내려도 션찮을때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서 밭에서는 먼지가 폴폴 날릴 지경이다

마을에서는 상수도로 쓰는 우물물이 모자라서 식수로 쓸것도 안된다하고,

다행히 골짜기는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연못의 바닥이 거의 들어 날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들은 더더욱 기승을 부려 온천지를 덮어버리게 생겼다

남편과 함께 급한대로 콩팥을 매기로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서 말끔하게 정리했지만..

저 모양이 사흘이나 갈지...?

 

소나기라도 한줄기 지나가기를 바라며

풀도 매고 북도 주고

땀뻘뻘 흘린 주말이 지나갔다

 

올해도 부디 콩이 잘되어서

메주도 쑤고 장도 담게 되기를 바라며 힘든거 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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