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같은 사람은
좀 별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들에게는 나름 철학이 있어
민들레꽃처럼 각자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갑니다
온화속에서
소란스럽지 않고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혁명적으로 삽니다
당신 민들레꽃을 좋아한다면
이 질문으로
새친구 하나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민들레꽃을 좋아하세요?
당신은 민들레꽃을 좋아하세요? 라는 글을
나염을 한 비단에 직접 붓글씨를 써서
긴 스카프로 만들어 내게 선물을 한 사람.
내게 친구하자는 프로포즈?
연초부터 정성 담긴 선물에
어쩌면 마음통하는 친구 하나 얻게 되는
행운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