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선물

by 풀 한 포기 2014. 1. 22.

 

민들레같은 사람은

좀 별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들에게는 나름 철학이 있어

민들레꽃처럼 각자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갑니다

 

온화속에서

소란스럽지 않고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혁명적으로 삽니다

 

당신 민들레꽃을 좋아한다면

이 질문으로

새친구 하나 얻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민들레꽃을 좋아하세요?

 

 

 

당신은 민들레꽃을 좋아하세요?  라는 글을

 나염을 한 비단에 직접 붓글씨를 써서

긴 스카프로 만들어 내게 선물을 한 사람.

 

내게 친구하자는 프로포즈?

연초부터 정성 담긴 선물에

어쩌면 마음통하는 친구 하나 얻게 되는

행운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일상의 부스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立春  (0) 2014.02.02
설날 즈음  (0) 2014.01.30
회춘  (0) 2014.01.19
나는 절대 반댈세....  (0) 2014.01.11
향초 만들기  (0)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