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다년생이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실확인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식용고추야 서리 오기전에
작년 시월에 이미 해결을 보았지만
꽃삼아 키우던 쬐끄만 고추들을
안으로 들여 놓았더니 급기야 새순을 키우기까지 하고 있다
게다가 꽃을 피웠으니
머잖아 고추도 열리려나...?
이 엄동에 새순이 퍼지고 꽃을피우고
그러니 회춘 맞지 않은가... ㅎㅎ
겨우내 잘키워
봄에 또 심지 말고 그대로 키워 볼 작정.
여차하면 내 고추로 고목도 만들어
여기 저기 자랑질을 하고야 말테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