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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재미삼아 농사

심봤다.

by 풀 한 포기 2013. 8. 19.

 

 

남편이 봄에 심은 당근이다

풀에 치여 당근밭인지 아는 사람이나 알지

아무도 모르게 생긴곳에서 내가 건져 낸 것이다

 

워낙 돌도 많고

제대로 거름도 안하는 곳이니

이것도 황송.

저장 할곳도 없고 한꺼번에 다 먹을 수도 없고해서

그냥 밭에다 두고 필요할때 캐다 먹는게 수일 것 같아

요만큼만 캤다.

 

헌데 모냥 빠지게 당근이 왜 일케 생긴 것인지....

인삼이 그리 부러웠나 모양은 그를 닮았으니

효험 또한 그럴 할것인지...? ㅎㅎ

 

울서방은 심어 놓기만하고

어디에 뭘심었나도 홀딱 까먹는 사람인지라

나는 보물찾기하듯 밭을 여기 저기 뒤지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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