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순이 올라오고 있다.
아직 나무가 어려서 요걸 따서 먹는다는게 좀 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머 그렇다고 아껴둘 수는 없겠다^^
조금 더 자란 엄나무 순.
이정도면 데쳐서 상에 올려도 되겠지..
제법 잎도 크고 아직은 연하니.
두릅
남편이 이미 죄 따버려서 사진으로 남길게 없다.
요렇게 상에 올라 먹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으니
직접 따보는 체험을 못해 아쉽지만
후일을 기약하고 그저 맛나게 먹었다.
참고로 이날 두릅.엄나무.오갈피. 이렇게 세가지를 먹어봤는데
내 입맛은 오갈피> 두릅> 엄나무> 그랬다.
엄나무의 그 특이한 향이 너무 낯설었다.
참취
집뒤 나물밭에 몇포기 심었던것이
이젠 제법 세를 넓혀 한바구니 금방 채울 수 있게 됐다.
누군가 말하길 재배보다 채취해서 먹는것이 고수라고 하더만
난 그냥 키워서 편히 먹는쪽이 더 좋으니 고수되긴 영판 글렀다.
작년에 씨를 뿌린 더덕.
올해에도 제법 잘 올라오고 있다.
너무 촘촘한곳은 좀 넓은 곳에 겨 심느라 캐보니 제법 큰 뿌리도 많았다.
가을쯤엔 실한놈으로 몇뿌리만 욕심을 내보야겠다.
본시 키우던 더덕은 잘 안자라서
여태 몇뿌리 못먹어봤는데
올해는 제비꽃님 덕분에 아까워 못먹는 불상사는 좀 면하지 싶다 ㅎㅎ
감자싹도 아주 잘 나오고 있다.
남편 혼자 심었는데 먹을때는 늘 내가 일등이다.
맨 왼쪽은 땅콩밭.
그다음은 마늘.감자 .그리고 맨오른쪽은 고추 심을곳.
남편이 오늘 고추를 다 심었다고 하니
주말에 가면 나풀 나풀한 고추를 볼 수 있겠다.
기온이 좀 낮아서 마늘은 많이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