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기다리지 않아도 꼭 돌아오는 생일.
골짜기에서 남편이 올라오고
아이들이 주문받은(?) 선물을 챙겨 한자리에 모였다.
무슨 날..이런 거 그닥 중요하게 생각은 안하지만
핑곗김에 식구들이 모여 얼굴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래서 좋은 날.
며느리의 선물.
결혼 후부터 항상 이 에센스제품을 떨어지지 않게 챙겨 준다
덕분에 효과가 있는지를 알길 없으나
조금 비싸지 싶은 것을 쓰고 있다.
사실은 요것이 실제로 내가 주문한 것.
클렌징 크림과 스틱형 아이섀도우.
마침 떨어진 클렌징크림과 자주 이동하다보니 휴대에 간편한 아이섀도우가 요긴할듯해서...
뭐 대단한 화장을 하는건 아니지만 ㅎㅎ
딸이 준 선물.
가볍고 편하고 심지어 귀엽기까지한 운동화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 내 취향을 고려해서
딸의 말로는 가격까지 착하다고 함.
아들내미 선물.
좋아하는 가수의 C.D와 DVD
새로나온 공연영상과 음반.
전에도 이 가수의 음반을 선물해준 적이 있는데
내가 좋아라 하니 .....
사실은 남편이 더 좋아해서 몽땅 골짜기로 가져가 버렸구만..ㅎㅎ
그럼 울서방은 무슨 선물을?
본인이 선물인 줄 아셨는지 골짜기에서 출연해주는 것으로 가름.
어쨋든 늙도 젊도 않은 이 나이에 생일선물 받았다고 실컷 대놓고 자랑질이니
나도 아직 철이 덜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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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나는
그 선물에 부응코자 바쁘다는 핑계를 내세워
그냥 뷔페식당에서 밥한끼 사주는 것으로 ....
생일 하루 그렇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