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해마다
빼놓지 않고 심는 것중의 하나다.
여름에 식재료로 쓰임새가 가장 많기도 하고
별재주 없이도 키워낼 수 있는 품종이라서,...
그야말로 물만 먹고도 하루가 다르게 쑤우쑥 자라는 오이는 신기에 가까울 정도다.
봄에 장에 나가서
파는 모종을 사다 심는것이 고작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작년에 심었던 우리 토종 오이.
노각오이라고도 하는 퉁퉁하고 늙으면 노각생채를 해먹을 수 있는 품종.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포트에서 싹을 내어 심었더니
그 보람이 훨씬 크다.
백오이나 취청오이도 맛있지만
왠지 나는 이 오이가 통통하게 살찐 모습도 이쁘고
어지간히 컸다 싶어도 씨도 안들고 살이 많아 먹을속도 있고 ㅎㅎ
지금 심은 오이가 끝물이다 심어지면
새로 모종을 내어 심으면 늦게까지 싱싱한 오이를 먹을 수 있어 좋다.
작년에 마을친구에게서 전수받은 오이 이모작.
올해에도 그렇게 해보려 작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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