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야
김용택
그대 두고 돌아 오는 길
사람 하나 없는 달빛 아래
김제만경 보리밭 보며 울었습니다
차창에 기대어
달빛에 반짝이는 밤이슬 보며 울었습니다
캄캄하게 속 빈 봄 갈대처럼
들판이 넓어서,
들판이 넓어서
하얗게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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