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차가운 진눈깨비 흩날리는
시리디 시린 그런 날.
낯선 길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절대로 짐작 할 수 없는 그것과
이제 두려움 없는 가슴으로 마주하려 한다.
어쩌면
곧게 뻗은 저 길은
곧기만 할 뿐
지름길은 아닐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방.
눈보라치는 저 길위를 걸어 볼 작정이다.
저길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줄지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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