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골짜기에 어여쁜 친구들이 다녀갔다.
새집을 얹고 나니 다들 궁금하다고 하루 다녀가마하더니....
초록도 지쳐가는 여름의 끝자락.
골짜기는 온통 풀투성이이고,
말이 새 집이지 아직 주변정리도 제대로 안되어 어수선한 그곳에
굽이 굽이 산골길을 따라 찾아 온 성의가 괘씸할 지경이었다.
마음으로야 융숭하게 대접하고 싶었으나
겨우 얼굴 내민 남천의 꽃송이처럼.
조촐한 소찬을 대접하였으니...
아쉽기가 한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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