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목수 두 분이 열심히 일 한 결과
기둥과 도리 서까래로 쓸 재목의 치목이 끝이났다.
전통 목구조 방식의 집을 짓는 일은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다.
원목을 구입해서 일일이 대패로 다듬고 톱으로 자르고
끌로 홈을 파내는 일로 열흘 이상이 걸렸다.
그나마 연세 지긋하신 목수 분들의 열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까래와 도리용 나무.
이렇게
파인 홈들이 제대로 짝을 만나
맞춰지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소름돋게 근사하지 싶다.